[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 고야드 매장을 2개층 복층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야드는 1853년 유럽의 상류층과 귀족층을 대상으로 여행용 트렁크를 제작하던 전통을 고수하며, 여행용 트렁크, 가방,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100% 수공예로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수작업 공정을 고집하는 탓에 현재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미국 일본 브라질 등 6개국 13개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7년 갤러리아명품관 입점 이후 매년 15%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어 매장을 확대키로 했다.
종전 56m²(17평)에서 99m²(30평)으로 확대하며 기존 국내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고야드 매장 내 브랜드 전용 엘리베이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상품 품목도 대폭 늘려 1층에는 가방, 지갑 등 여성잡화 외에 남성용 잡화, 2층에는 애견용품, 문구류, 리미티디 에디션, 스페셜 오더 상품을 추가로 배치한다.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갤러리아명품관은 파리 매장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되던 고야드의 스페셜 에디션 ‘우산’을 선보인다.
약 150만원(판매가 미정)으로 판매될 예정인 우산은 골프 우산 사이즈로, 고야드의 전형적인 Y자형 갈매기 무늬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 고야드 매장 중 프랑스 본 매장과 갤러리아 명품관 외에는 판매되지 않는 그야말로 특별한 명품 우산이다.
업체 관계자는 "나만의 명품을 강조한 희소성 전략이 한국고객들에게 적중하고 있다"며 "루이비통, 샤넬 등 다른 브랜드들이 대중화하면서 남들과 다른 브랜드를 찾는 고객 욕구와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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