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IBK투자증권은 14일 한전기술에 대해 장기적인 수주 모멘텀이 지속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민규 애널리스트는 "터키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며 한국형 원전 수출이 내년부터 빠르게 진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 후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국형 원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8월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이 터키 원전수출에 관해 G20 정상회담을 전후해 본 계약 체결 가능성을 말하면서 2번째 원전 수출에 대한 가능성이 보였다"고 전했다.
만약 한국형 원전이 2번째로 터키에 수출된다면 우리나라 원전 수출은 더욱 탄력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터키 외에도 말레이시아나 필란드 등 다른 국가들과 원전 수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계약체결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국형 원전은 건설부터 가동 후 운영 및 정비까지 전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3세대 노형을 비교할 때 다른 국가에 비해 10%~20%까지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동률 면에서 한국형 원전은 세계 평균 80%보다 높은 약 93%의 가동률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한전기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366억원,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1.6%, 204.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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