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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5일만에 반등..미결제감소 일단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외국인 이틀째 현물 매도 불구 비차익매수 지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결제약정도 소폭이나마 5거래일 만에 증가했다. 외국인 선물 매수 포지션의 청산에 따른 매도 압력이 일단락됐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베이시스는 전반적으로 이론가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개장초 베이시스는 불안했고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차익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내일 옵션만기와 관련돼 최대 변수로 지적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 청산은 이뤄지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이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도 있지만 어쨋든 시장관계자들은 옵션 만기를 활용해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매수차익잔고를 청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현물을 매도하면서도 비차익거래를 통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것은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물 매도는 개별 이슈에 따른 특정 종목에 치우친 것으로 비차익 매수가 이어지는 것을 봤을때 시장 전반에 대한 관점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는 만기를 활용한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컨버전 조건도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날에 비해 다소 악화된 모습이었는데 매수차익잔고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컨버전 조건 개선시 옵션 만기를 통해 차익잔고 청산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현재 컨버전을 통한 이익이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컨버전 조건은 최근 옵션만기 때마다 마감 직전에 급변한 경우가 많아 만기 당일 마감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00포인트(0.41%) 오른 24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반등했지만 5거래일 연속 음봉 출현을 막지는 못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20일 이동평균선(242.85)에서 지지가 이뤄졌다.


244.40으로 상승출발한 지수선물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17분 245.00(고가)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이 과정에서 선물 순매수 규모를 4000계약 이상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고점 확인후 외국인이 현물 순매도로 돌아섰고 선물 매수도 중단됐다. 지수선물은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 하락반전하며 오후 1시14분 242.80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지수선물은 재차 반등했으나 시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1449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도 364계약 순매수로 거들었다. 반면 기관은 1360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14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차익거래를 매수와 매도를 왔다갔다 한 끝에 2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차익거래가 이틀 연속 차익거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며 117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14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해 이론가 1.02를 웃돌았다. 마감 베이시스는 1.11, 괴리율은 0.04%였다.


거래량은 37만3913계약, 미결제약정은 673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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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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