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가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8년 여만인 올해 누적 생산 1000만대(CKD 포함)를 돌파했다.
1000만대는 한 줄로 세우면 지구 둘레 한 바퀴(약 4만km)를 넘어서는 거리이고, 국토가 가장 넓은 러시아 전체 면적(약 17만㎡)의 4배에 달하는 주차 공간이 필요한 규모다.
GM대우는 지난 2002년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완성차 534만2908대, 반조립부품수출 (CKD) 578만6689대 등 총 1112만9597대를 생산했다. 앞서 GM대우는 2008년 엔진 1000만대, 지난해 변속기 1000만대 생산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GM대우는 13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팀 리(Tim Lee) GM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Operations) 사장,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출범 8주년 및 1천만대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아카몬 사장은 “8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달성한 1000만대 생산은 그 동안 GM대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더욱 짧은 기간에 2000만대 생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팀 리 사장은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에 있어 GM대우의 핵심 역할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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