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현대건설이 최고의 해외수주 모멘텀과 현대엔지니어링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9만2000 원으로 상향조정했다.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해외수주가 예상보다 좋은 모습이면서 2011 년 영업이익이 2010 년 대비 2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투자유가증권의 지분가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상향 이유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11 년 영업가치 7조4000억원과 투자유가증권 가치 2조3000억원을 감안해 산출했으며, 현주가 대비 23.3%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등 투자유가증권 가치를 제외할 경우 현 주가수준은 2011 년 EPS 대비 9.4 배 수준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10 월말 현재 해외수주 누계액은 97 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수주액 대비 191%에 이르고 있다.
그는 "사실상 기확보된 수주물량 12 억달러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110 달러의 수주 확보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26 억달러에 이르는 쿠웨이트 Subiya
Causeway 프로젝트 역시 내년 초 수주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할 때, 국내 대형건설사중 최고의 수주 모멘텀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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