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한나라당이 국정감사에서 '권력형 비리에 대한 한방이 없다'고 평가한데 대해 "친인척 권력형 비리가 집권 말을 향하면서 계속 구린내를 풍기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신한은행의 라응찬 회장, 대통령 측근인 천신일 세종나모 회장 등 모두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해서 현재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문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대통령의 조카사위 전종화씨가 시모텍을 인수하면서 문제된 사항을 밝혔고, 우제창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권력형 특혜대출 비리, 즉 KB가 대통령의 대선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가 운영하는 와인수입업체 와인프린스에 거액을 대출한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청와대 지붕 밑에서도 행정관들이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고 꼬집은 뒤 "청와대 공사 입찰정보를 빼돌린 행정관,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는 행정관, 청와대 재직 시 50억 사업을 밀어준 행정관 등 이런 모든 것을 볼 때 대통령은 '친인척 권력형 비리가 없다'고 지난 7월5일 단정적으로 말했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가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민생국감을 하고 있다"며 "서민들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미소금융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지적하고, 특히 이윤석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과학적인 발표로 낙지어민과 상인들의 애로를 불식시키기 위해 낙지 강연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생생한 국감을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활약상이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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