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북서부지역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볼턴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청용이 EPL 노스웨스트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며 "다음주 월요일 랭커셔의 카운티 크리켓 클럽에서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노스웨스트 풋볼 어워드는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클럽들을 대상으로 한 해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볼턴은 "이청용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이턴 베인스(에버튼) 그래엄 알렉산더(번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후보 가운데는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페페 레이나(리버풀), 샤를 은조그비아(위건) 등도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데뷔 무대였던 지난 시즌 5골8도움을 오리며 볼턴의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 선수,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등 개인상을 휩쓸며 화려한 데뷔해를 장식했고 2년차인 올해도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간판스타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이청용의 수상 소식에 "이청용은 그 상을 받을 만하다. 매우 뛰어난 시즌을 보냈고 남아공월드컵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2골을 터뜨렸다"며 극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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