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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유머] 라이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라이벌>
선배와 함께 골프를 치기로 한 후배.
내기도 걸리고 라이벌 관계라 신경 쓰이는데. 그날따라 장난이 아니게 골프가 잘 맞았다.
전반 9홀을 이븐으로 막고, 선배에게 5타 차나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늘집에서 커피 한잔 하는데, 선배가 얘기한다.
선배: "야 너 오늘 무지하게 잘 친다."
후배: "글쎄 오늘 좀 잘 맞네요."
선배: "참 이상하네…."
혼잣말처럼 던진 말에 후배가 묻는다.
"뭐가요?"
선배:"너 그립 한번 잡아봐라. 그립이 이상한 것 같은데 참 잘 맞네?"
선배의 그 한마디에 후배는 의식하지 못했던 그립에 신경을 쓰게 되고 후반 점수는 그야말로 '죽을 쑤었다'.
복수의 칼을 갈던 후배.
다음 번 선배와의 라운드에서 티 샷을 준비하고 있던 선배에게 한마디 던졌다.
"형, 근데 형은 티 샷할 때 숨을 내쉬면서 쳐요? 들이마시면서 쳐요?"
의외의 질문에 선배는 헤매기 시작해 후배는 대 역전을 하며 멋진 복수를 했다나?


<사랑, 욕망 그리고 결혼>
사랑: 애인이 하는 모든 것이 관심거리다.
욕망: 오직 한가지에만 관심을 갖는다.
결혼: 파트너가 뭘 하든지 관심이 없다. 골프 스코어가 신경 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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