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600원→3만22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점유율 상승과 3D 영화 비중 확대로 실적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600원에서 3만2200원으로 16.7%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4.3%, 22.2% 증가한 1571억원과 30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직영관람객수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고 평균 티켓 가격(ATP)도 슈렉포에버, 토이스토리3 등의 3D 영화가 흥행하며 전분기대비 3.9% 증가한 7797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영관 오픈에 따른 고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수 증가와 ATP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19.2%로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3.6%, 3.7% 증가한 270억원과 208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 영화 관람 시장 확대로 신규 오픈한 상영관들의 수익 증가가 예상보다 빨라 CJ CGV의 중국 투자는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지난 9월 중국 북경과 천진에 각각 사이트를 오픈해 현재 총 다섯 개의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에 8개, 2012년부터는 매년 10개 이상의 사이트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내년 중국 상영관 수는 13개로,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은 18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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