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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어닝시즌 관망에 강보합..다우 3.6p↑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기 회복세를 지키기 위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03%) 상승한 1만1010.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15포인트(0.01%) 오른 1165.30에, 나스닥지수는 0.42포인트(0.02%) 뛴 2402.33에 장을 마감했다.


내달 2~3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증시에 이어 미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오는 12일 지난 9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올리버 퍼치 GMG디펜스베타펀드 책임자는 "연준은 추가 부양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달러가 상품수요가 늘어나도록 부추길 것이며 주가도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주 인텔과 JP모건, 구글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커지며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인텔은 0.2%, 구글은 0.4% 올랐다. JP모건은 1% 상승했다.


마이크 모르코스 올드세컨드웰스매니지먼트 수석 매니저는 "어닝시즌에 어떤 일이 이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는 확실히 양적완화에 의해 정해질 것"이라면서도 "무엇이 주가를 더 끌어올릴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체사피크에너지는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텍사스주 이글포드 셰일가스 개발사업에 10억8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1% 상승했다. 세계적인 농업업체 몬산토는 옥수수와 콩 가격 상승 소식에 0.7% 올랐다.


미국 의류업체 짐보리는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주당 65.40달러(총 18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란 소식에 22% 폭등했다. 인수 가격은 지난 8일 마감가에 24%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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