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정준호가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친한 선배의 아내와 연기를 펼치는 데 대한 고충(?)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11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김남주와 부부로 호흡이 잘 맞느냐는 질문에 "사실 가까운 선배(김승우) 형수님이라 상당히 불편했다. 남의 집 여자랑 연기하기 참 힘들구나를 깨달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준호는 "그런데 처음엔 힘들었지만 곧 부부생활이 시작되면서 적응이 됐다. 나중엔 김남주 씨가 진짜 신랑이 누군지 착각할 정도로 아주 만족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호는 '역전의 여왕'에서 고시원의 대표 꽃미남이지만 번번이 고시에 실패하고 급기야 여자친구 백여진(채정안 분)에게 차인 뒤 여자친구가 있는 회사로 들어가 일과 결혼에서 좌충우돌을 겪는 봉준수 역할을 맡았다.
정준호는 "'내 마지막 스캔들'에 이어 오랜만에 MBC에 출연한다. 캐릭터를 멋있게 뽑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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