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배우 송창의의 애틋하고 촉촉한 눈망울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태섭(송창의)은 연인 경수(이상우)와의 사이를 격렬하게 반대하던 경수 어머니(김영란)에게 둘 사이를 인정받은 후 감동의 눈망울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동안 경수 어머니는 태섭에게 “우리 아들을 위해 헤어져 달라”는 무서운 말도 서슴지 않았던 상황. 하지만 남편의 조언을 들은 후 서서히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태섭과 경수에게 “나는 너희들을 그저 특별하게 친한 친구들로 보기로 했다”며 “그러니까 너희들도 날 거북해 하지 말고 내 앞에서 그렇게 굴어라. 친구기도 할 거 아니냐”는 말로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 두려움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속에서 밥을 먹던 태섭은 많은 생각 끝에 두 사람을 인정해 준 경수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을 눈물이 그렁그렁한 촉촉한 눈망울로 인사를 대신했다.
송창의는 극중 태섭이 느끼는 남다른 벅찬 감동과 행복감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송창의의 거짓이 없는 따뜻한 눈망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누구라도 진심을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경수 어머니에게 감사를 보내는 그 촉촉하고 애틋한 눈빛연기를 보고 있으니 저절로 눈물이 울컥 났다”며 송창의 연기에 대한 감동을 쏟아냈다.
송창의는 “태섭에 대한 의견이 많은 건 알지만, 배우로써 이 역을 맡은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연기의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 후 보여줄 뮤지컬‘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태섭에게서 배운 것을 응축시켜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6일 방송 예정인 예고편에서는 태섭에게 “경수 씨랑 사귀고 싶다”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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