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해운대가 흔들렸다. 바로 장동건 원빈 현빈 때문이다.
지난 7일 개막한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많은 스타들 중 장동건과 원빈, 현빈은 영화팬들을 끌고 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로 떠올랐다.
원빈과 현빈은 각 각 영화 '아저씨'와 '만추'가 영화제에 초청 돼 부산을 찾았으며 장동건은 영화 '워리어스 웨이'의 제작보고회 참석으로 부산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원빈은 지난 7일 레드카펫에서부터 팬들의 큰 환호성을 받았다. 그는 '아저씨'에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 김새론과 커플룩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시종일관 김새론을 챙기는 모습에 '딸바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었기에 두 사람의 커플룩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8일 진행된 '아저씨' 무대인사도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야외 무대인사를 진행한 원빈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기위해 전날부터 장소에 나타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어떤 팬은 '2박 3일 동안 노숙중'이라는 현수막으로 원빈을 환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빈은 '만추' 기자회견을 위해 탕웨이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 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하는 '만추'는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진행한 온라인 예매에서는 5초만에 티켓이 동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만추'를 보기위해 극장을 찾았지만 티켓을 구할 수 없었다. 새벽 4시부터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국내외 팬들에게 밀렸다"고 웃지 못할 상황을 전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장동건은 최근 득남 소식을 전하며 수많은 언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동건은 지난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득남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지라 장동건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행사 시작 몇 시간 전 부터 취재진들은 장동건을 취재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장동건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득남에 대한 '경이로운' 소감과 '근래에 보기 힘든 외모를 지닌' 아들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장동건 원빈 현빈은 부산영화제가 시작되기 전 화제를 모았다. 세 사람이 부산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산 시민을 비롯한 영화팬들은 기대를 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참석한 현장마다 성황을 이루는 결과를 가져왔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들이 있었기에 더욱 뜨겁기만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