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배급사 '빅3' CJ와 롯데, 쇼박스가 2011년 개봉 예정 영화를 각각 발표했다.
세 배급사는 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에서 3일 연속 야심차게 행사를 열었다. 이 파티를 통해 2011년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라인업을 발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상승시켰다.
가장 먼저 라인업을 공개한 쪽은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는 지난 8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레드판타지' 행사를 열어 2010 하반기와 2011년 상반기 개봉 예정작을 공개했다.
롯데를 통해 개봉되는 영화는 '심야의 FM'을 비롯해 '쩨쩨한 로맨스' '심장이 뛴다' '사랑이 무서워' '평양성' '아이들' '체포왕' '서부전선 이상 없다' '마마' '위험한 상견례'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파파' 등이 있다.
오는 14일 개봉되는 '심야의 FM'은 유지태와 수애의 연기가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또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황산벌' 뒷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기대를 모았다.
박해일과 김윤진이 출연하는 '심장이 뛴다'와 떠오르는 스타 송새벽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 역시 롯데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다.
두번째로 라인업을 공개한 CJ 엔터테인먼트의 개봉 예정작도 기대되긴 마찬가지다. 지난 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CJ의 밤'을 개최한 CJ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글러브' '푸른소금' '써니' '화이트' '7광구(3D)' '퀵' '인생은 아름다워' '마이웨이' 등이 있고 해외영화 '프랜스포머3(3D)' '미션 임파서블4' 등이 있다.
특히 국내 최초 3D 블록버스터 '7광구'와 3D로 제작되는 '프랜스포머3'는 현장을 찾은 이들의 기대치를 상승시키기 충분했다. 또 '미션임파서블 4'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열린 '쇼박스의 밤'은 지난 10일 진행됐으며 마술사 이은결가 함께하는 마술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황해'를 비롯해 '불량남녀' '조선 명탐정' '적과의 동침' '고지전' '모비딕' '의뢰인' '미스터고' 등이 있다.
나홍진 감독의 '황해'는 나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의형제'로 올해 짜릿한 흥행성적을 기록한 장훈 감독의 '고지전' 역시 기대작 중 하나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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