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1일 메가 프로젝트 반영으로 올 4분기 이후 해외수입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건설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최선호주는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을 선정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해 하반기 수주한 UAE Ruwais Refinery 정유 PJ(총 4조 3929억원), UAE Ruwais 4th NGL Train PJ(1조 4481억원)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의 설계단계에 이은 본격적인 시공이 올 4분기에 예정돼 있다.
이에따라 올해 1조9000억원의 해외수입은 내년 2조9000억원, 2012년 3조60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10월 현재 해외 신규수주는 21억달러 수준이나 4분기중 사우디지역 석유화학, 가스 및 베트남 정유 등에서 수주 낭보가 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GS건설을 주목했다. 올해 1만4000호 수준의 GS건설 입주물량중 64%수준인 1만호가 하반기중 집중돼 있기 때문.
하나대투증권은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용인성복(1,502세대, 3,629억원), 일산식사(4,683세대, 1조 4,114억원) 도급주택사업의 10월 및 11월 입주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양사업은 지난 9월 부산연산자이 사업과 동일한 방식으로 각각 11월 및 12월 미분양펀드 매각을 통한 유동화방식으로 공사미수금 회수와 우발채무 축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는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 중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외주택수입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23.3% 감소한 1조 8904억원, 151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중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해외수입 본격 기성반영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8%, 5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