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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원삼, 2이닝 2실점 부진..3회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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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원삼, 2이닝 2실점 부진..3회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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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삼성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선동열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초 1차전 선발이 유력했으나 선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좋은 기록을 가진 그를 3차전 선발로 지목했다. 올시즌 잠실구장 성적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14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기록은 이날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1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정수빈과 오재원에게 안타를 얻어맞았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정수빈의 직선타를 직접 잡아 아웃시킨 뒤 1루 주자 양의지를 잡아내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오재원, 이종욱, 김동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점째를 내준 뒤 강판됐다. 2이닝 동안 투구 수 54개, 7피안타 1볼넷 2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이 위기를 넘긴 덕분에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는 초반에 교체할 것이다”라며 “정규시즌 때 같이 믿고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과 같이 정규시즌 기록보다는 현재 컨디션을 중시하겠다는 의미였다. 결국 매회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는 장원삼을 오래 지켜보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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