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본 인기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30)가 캔들 아티스트인 캔들 준과 전격 재혼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0일 히로스에 료코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재혼한 사실을 알렸다고 일제히 대서특필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서로가 서로를 높여주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결혼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3월 준이 주최한 아이티 대지진 구제 지원 이벤트 '러브 포 아이티'에 참가하면서 그와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일본 매체들의 열애설에 "평온함을 느끼게 해 주는 그의 온화한 인품에 매료됐다"며 교제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들은 "히로스에 료코는 준과 만난 지 7개월 만에 초스피드 결혼을 했고 임신한 상태는 아니다"고 보도했다.
일본 연예계의 아이콘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2003년 모델이자 디자이너인 오카자와 다카히로를 만나 임신과 동시에 결혼하고 아들을 낳았지만 2008년 이혼했다.
히로스에 료코의 남편 준은 1994년부터 캔들의 제작을 시작해 패션쇼나 라이브 연출을 담당하고 있고 국내외 이슈가 있을 때마다 촛불을 켜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엄청난 크기의 피어싱과 전신에 빽빽하게 문신을 하는 등 독특하고 기이한 외모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준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녀와 그 아이와의 만남은 지금까지 내게 없던 무언가를 줬다. 외모도 일반적이지 않고 인상도 마이너스인 자신과 함께 사는 일을 선택해 준 그녀에게 정말로 감사하다"고 결혼에 대한 벅찬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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