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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무역흑자 축소…유로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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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럽 최대 경제규모인 독일의 8월 무역수지가 유로화 강세와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로 2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했다.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은 8월 무역수지가 전월 135억 유로에서 90억 유로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8월 수출은 전월대비 0.4% 줄어든 751억 유로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월대비 0.9% 증가한 661억 유로로 나타났다. 유로존 16개국으로의 수출은 16.5% 늘었고 유럽연합(EU) 외 국가로의 수출은 40.8% 증가했다.


독일은 지난 2분기 수출이 크게 늘어 20년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3분기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공장주문과 산업생산량은 8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4개월간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17% 상승한 것이 독일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독일의 최대 수출지역인 유로존 국가 정부들이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 점도 한 몫 했다.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의 시몬 융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무역의 전반적 둔화로 올해 봄과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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