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넥센 히어로즈가 조용준을 포함 5명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넥센은 8일 조용준, 신철인, 최경환 등 투수 3명과 김종문, 김한상 등 야수 2명을 사실상 방출했다.
조용준은 1998년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2002년부터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전성기는 2003년과 2004년이었다. 각각 2승 7패 26세이브, 10승 3패 34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 한국시리즈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향세를 보인 건 2005시즌 뒤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부터다. 약 3년간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08년 재기를 노렸지만 줄곧 재활군에 머물렀다. 올시즌 부활을 다짐했지만 2군에서 8경기동안 8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한편 조용준과 신철인은 지난 6월 이미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훈련 불가' 판정을 받고 방출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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