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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에버랜드, 톡톡 튀는 신입채용·인재육성 2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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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UCC 자기소개로 '열정 평가'
삼성에버랜드, 전국 사업장 돌며 '생생 교육'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이윤재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에버랜드의 독특한 인재선발 제도와 인재육성 과정이 알려지면서 업계와 취업준비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UCC를 활용한 자기소개를 통해 개인의 열정을 평가하고, 삼성에버랜드는 전국의 사업장을 돌면 생생한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대우조선해양, UCC 자기소개로 '열정 평가'=대우조선해양이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이용한 독특한 인재 선발 제도로 업계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최종 마감되는 대우조선해양의 하반기 공채에는 서울ㆍ거제도 등에서 근무할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신입 채용 과정에서 조선업체로서는 다소 낯선 항목이 있다. 자기만의 끼와 열정을 표현한 동영상이나 UCC를 서류제출과 함께 제출하는 것이다.

한동안 사회적으로 UCC 열풍이 불면서 일부 IT업종이나 마케팅업체에서 UCC를 자기소개 항목에 포함시키거나 전형과정에 UCC를 제작하도록 하는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기업간거래(B2B)를 주로 하는 조선업계에서는 낯선 사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개인의 성적이나 경험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가진 창의성도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UCC항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독특한 입사기준은 이뿐만이 아니다. 서류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면접과정에서도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1차 면접에서는 인성과 실무ㆍ영어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 전에 작성하는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면접관들이 인성과 실무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들을 쏟아낸다.


또 1박2일 동안의 합숙면접도 이뤄진다. 합숙 동안에는 게임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원자들의 사회성과 조직인화력을 확인하기 위해 조선업계에서는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합숙면접의 마지막 과정으로 경영진 면접도 있다. 지원한 부서의 고위 임원들과 면접으로 최종합격여부를 판가름 하는 것이다.


대우조선·에버랜드, 톡톡 튀는 신입채용·인재육성 2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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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버랜드, 전국 사업장 돌며 '생생 교육'=올해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전형에 합격한 삼성에버랜드 새내기 직장인들이 특별한 입문교육을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답답한 강의실에서 벗어나 회사 업무의 특성에 맞게 전국 각지에 있는 사업장에서 현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등 생생한 교육을 받아 화제다.


8일 삼성에버랜드와 그룹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 51기 41명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신입사원 교육 '딜라이트 인벤트'(Delight Invent)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달 1주일 동안 전국 각지의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용인 리조트에서 골프장 코스 관리 업무를 하고, 경북 김천의 태양발전소 모듈 공장을 방문해 에너지 사업부의 업무를 파악하는 한편, 거제도에 있는 FC(Food Culture)사업부에서 식자재 검수 작업을 돕고 물류창고를 정리하는 등 생생한 교육을 체험했다. 이들이 이동한 거리만도 1046㎞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정은하 주임은 "다른 어떤 사업장보다 특히 FC사업부 물류센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식자재를 검수하는 과정에서 밥알 한 톨, 상추 한 잎에도 손길이 가는 걸 직접 보고 나니 앞으로 절대 밥은 남기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이들을 맞은 FC사업부의 안태정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전에는 대부분의 교육을 강의실에서 실시했다"며 "신입사원들이 하루 실습한 일당을 받아 숙식을 자력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사업장의 업무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회사 전체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한 딜라이트 인벤트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에 입사하는 대졸신입사원에게도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이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의 경우 테마파크, 케이터링 서비스, 골프장 등 업에 맞는 신입사원 교육이 필요했다"면서 "딱딱한 연수원 교육에서 벗어나 회사 업무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부여, 나중에 이들이 현업에 배치될 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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