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추가하락시 외국인 매수차익잔고 청산 우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의 초반 선물 매도 공세가 한풀 꺾이면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247선을 지켜내는 모습이다.
개장과 동시에 선물 매도 공세를 펼쳤던 외국인은 초반 순매도 규모를 3400계약 수준까지 늘렸다. 하지만 베이시스는 급락을 피했고 이에 따라 차익거래 매도도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외국인도 매도했던 물량 일부를 청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9시54분 현재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는 2600계약 수준으로 줄었다. 가파르게 증가하던 미결제약정도 외국인 순매도 축소와 함께 감소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초반 신규 매도 후 일부 포지션을 청산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 시장관계자는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급락하지 않으면서 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근 선물시장 외국인이 뚜렷한 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베이시스 하락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급락을 면하고 있지만 지난달 9일 동시만기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베이시스가 0.7~0.8포인트 이하로 밀리면 외국인이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가파른 환율 하락으로 충분한 환차익을 이미 거둬들인 상황에서 금일 원·달러 환율이 반등에 나서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 청산 욕구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75포인트 하락한 247.55를 기록하고 있다. 247.25까지 밀렸다가 일단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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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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