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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국처럼 팔까 유럽처럼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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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독점 공급, 유럽서는 판매 후 원하는 이통사서 개통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이 아이패드를 미국처럼 특정 이동통신사에 독점 공급할지 유럽처럼 판매한 뒤 원하는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다.


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 독점 출시를 위해 애플과 협상중인 가운데 SK텔레콤이 아이패드 도입에 관심을 보이며 애플이 KT 독점 출시와 판매 후 원하는 이동통신사 유통 양쪽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패드는 보조금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SKT도 도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처럼 애플스토어 등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한 뒤 원하는 이통사에서 개통하는 방식을 선택할 경우 사실상 KT와 SKT 양쪽으로 출시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미국처럼 팔까 유럽처럼 팔까? 애플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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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와이파이(무선랜)만 내장된 제품과 3세대(3G) 서비스가 함께 내장된 제품 두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와이파이 전용 제품은 이통사 개통과정이 필요 없다. 반면 3G 제품의 경우 이통사에서 발급받은 가입자인증모듈(USIM)이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개통 과정이 필요하다.

해외에서 아이패드는 보조금이 실리지 않는다. 때문에 3G 서비스 지원 제품의 가격이 와이파이 전용 제품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아이패드를 독점 판매하고 있는 AT&T 역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월 25달러에 2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국내는 상황이 다르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변수다. KT는 엔스퍼트의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을 와이브로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월 2만7000원의 와이브로 정액 요금제를 2년 약정할 경우 아이덴티티탭은 무료로 제공된다.


KT의 와이파이존에서는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없는 곳에서는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단말기 '에그'를 이용해 매 월 50기가바이트(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애플측에도 와이브로와 연계한 아이패드 출시를 제안한 상황이다. 와이브로 서비스와 아이패드를 결합해 일부 보조금 지급이 예상된다. 반면 SKT는 와이브로 연계 상품 등의 구성이 어려워 사실상 아이패드에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KT 독점 출시가 유력한 이유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독점 출시 여부를 비롯해 판매 방법, 가격, 보조금 등 모든 내용과 관련해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이라며 "빠르면 11월께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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