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 ‘황금알 낳는 거위 잡는 실수 없어야’ 지적···과학원, 진흥원 상생안 필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산하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의 부분법인화에 신중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충남 보령?서천)은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있은 산림청 국정감사 때 산림과학원의 부분법인화가 산림과학연구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류 의원은 “산림청이 법인화를 반대했지만 행정안전부의 기관전체 법인화 계획 대신 부분 법인화에 합의한 것 아니냐”면서 “지금도 부족한 산림연구인력을 신설법인으로 넘길 경우 대책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특히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들조차도 산림과학원의 부분법인화를 전면 백지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신설법인으로 가기로 결정된 51명이 이관을 거부할 때 이들의 뜻을 존중할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류 의원은 “산림과학연구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산림과학원의 분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먹는 것처럼 돌이킬 수없는 후회스런 결정이 돼선 안 된다”면서 “산림과학원과 신설을 추진하는 임업기술진흥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조직이 되게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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