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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협력사 300억 자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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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총 300억원의 자금을 협력사에 지원하고, 부품소재 핵심장비 국산화 공동개발 및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 공동 참여를 추진한다.


LG이노텍은 6일 서울역 KTX 별실에서 창원옵텍 등 협력회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100여개 협력회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직접지원 45억원 및 동반성장펀드 등 혼합지원 150억원,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간접지원 100억원 등 약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결제조건 개선으로 현금 및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확대하고 결제기간을 14일 이내로 단축한다.


아울러 연구개발(R&D)지원 분야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협력회사와의 공동참여를 확대하고 기술교류를 통한 장비 국산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수요를 조건으로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기술을 개발할 경우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져 많은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원사업이다. LG이노텍은 이 사업을 올해 4건 이상 진행하고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이노텍은 부품소재 핵심장비 국산화를 위해 중소기업 2곳과 협력해 공동개발에 들어갔다. 이 핵심장비는 대당 30억원을 넘어서는 고가로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협력회사들이 고가의 R&D 측정장비 및 생산설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경영지원 분야는 협력회사가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사, 노무, 영업 등 경영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LG이노텍의 기술 및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협력회사가 글로벌 기업의 부품 공급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경영닥터제' 확대 ▲원가관리, 검사원 인증, 식스 시그마(Six Sigma) 등 지역 및 사업분야별로 특화된 교육과정 확대 ▲동반성장 구매포털사이트도 개편 등을 통해 협력사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동반성장의 실행에 초점을 둘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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