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3분기 실적 악화 예상에 동반 하락세다.
4일 오전 10시9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거래일대비 1100원(2.82%) 떨어진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째 내림세다.
LG이노텍 역시 4000원(2.84%) 빠진 13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일 0.71% 상승 마감 했으나 하루 만에 반락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8000억원과 1433억원 가량일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와 80% 감소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률 예상치 2.5%는 전분기 대비 8.8%포인트 급감한 수치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TV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면적 기준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패널가격이 같은 기간 대비 13%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역시 LED 부문 실적 악화로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LED, 파워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수익성이 하락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LED는 수요부진에 따른 가동율 하락, 판가하락 및 비용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8.4%, 90.9%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1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26.0% 감소한 637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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