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침체 가능성도 낮아..삼성엔지니어링·대림산업 추천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가 6일 "최근 한국 부동산 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부동산 시장 장기침체 가능성 역시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아직까지 주택 구매를 이끌어 낼만한 동인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간 내 주택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부족하고, 잠재적 매수자들의 주택 구매력도 그 어느 때 보다 떨어져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또 주택 임대와 구매 기회비용 간의 구조적 격차,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공공 주택 공급 가능성에 대한 기대,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한국 주택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는 첫째, 주택 구매와 임대 기회비용 간의 격차가 가파르게 좁혀질 것이라는 점 둘째, 가계 소득의 꾸준한 증가와 주택 가격의 단기 조정에 따라 구매여력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 셋째 신축 아파트 증설 감소 등을 이유로 2~3년 내 국내 주택시장의 턴어라운드가 도래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이 최선호주(Top picks)로 제시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경쟁력과 대림산업의 해외 수주 모멘텀 및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높이 평가됐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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