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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올해 마지막 시프트 청약 앞두고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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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강남 세곡 등 1800여 가구 청약접수 '시작'
이번부터 인터넷 청약만 가능...노령층 혼란 예상

[현장취재]올해 마지막 시프트 청약 앞두고 '폭풍전야' 청약 접수 한 시간 여 전, SH공사 1층에서 청약희망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 왼편에는 오늘 청약절차가 1층에서 신청서 작성, 2층에서 인터넷 청약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하는 입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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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올해 마지막 시프트 청약 앞두고 '폭풍전야'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청약희망자들이 오늘 청약안내문을 꼼꼼히 살펴 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내가 컴퓨터를 더듬더듬해서 한시간 일찍 왔어요.”

전셋값이 오르는 가운데 서민들에게 올해 마지막 ‘강남 입성’ 기회가 될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청약이 6일 오전10시 SH공사 1층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물량은 59~114㎡형이며 강남 세곡지구(424가구)·강동 강일2지구(648가구)·송파 마천지구(618가구)에 청약할 수 있다. 강남과 동대문 지역 등에 재건축 시프트도 각각 20가구 가량 포함됐다.

본격적인 접수가 한 시간 여 남은 가운데 아직까지는 '조용한' 모습이다. 장내에는 주로 50~60대 계층의 청약 희망자들이 먼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SH공사 추산으로 현장에 나온 사람은 200여명.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령층들이 일찍 집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강남 세곡에 청약을 한다는 50대 남성은 “에어쇼 한다고 엄청 시끄럽고 역세권도 아니다. 아파트 들어서면 사람이 많아져 교통도 더 안 좋아질 거다”라면서도 “결혼하고 30년 넘게 살았고 환경은 좋다”며 당첨되기를 소망했다.


‘친구따라 강남 온’ 우정도 있었다. 남한산성이 있어 공기가 좋을 송파 마천에 청약하려고 하는 친구를 둔 한 40대 주부는 “혼자서 애들 키우고 힘들게 산 친구인데 오늘 가방도 지켜주고 줄도 서주려고 왔다”면서 “잠실 재건축 되기 전에 임대 살면서 고생 많이 한 친구다. (이번 청약이) 서민들한테 혜택이 갔으면 좋겠다” 고 바람을 전했다.


국민임대아파트와 시프트를 동시에 청약한 주부도 있었다. 강남 세곡을 청약하러 온 60대 주부는 “10월 22일에 국민임대 발표인데 물어보니 오늘 청약하러 와도 된다고 했다”면서 혼란스러워 했다. 국민임대와 시프트의 차이에 대해서도 “국민임대는 매달 38만원씩 월세를 내야하는데 서민들은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 시프트는 2년에 한번씩 SH공사와 재계약을 맺어 최대 20년간 살 수 있다고 들었다”며 추석 때 남은 송편을 아침 요기로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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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청약접수를 앞두고 안내 데스크 앞에서는 약간의 소란도 있었다. 백발의 한 청약 희망자가 “어떤 서류를 가져 와야 하는지 잘 듣지 못했다”며 관계자와 실랑이를 한 탓이다. 주변에서는 “좀 있으면 꽉 차서 자리 깔고 앉는다. 오자마자 한 사람씩 서류 주고 빨리빨리 절차를 설명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청약은 오늘부터 8일까지는 특별공급·일반공급 1순위자·만65세 이상 고령자가 우선대상자가 되며 11일과 12일에는 각각 일반공급 2순위자와 3순위자의 청약 접수가 이어진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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