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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BOJ 호재에 지표개선..다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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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 제기..유가도 급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다. 일본의 금리인하, 연준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이어 서비스 부문 지표개선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S&P 500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3.45포인트(1.80%) 상승한 1만944.72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23.72포인트(2.09%) 오른 1160.75를, 나스닥 지수는 55.31포인트(2.36%) 상승한 239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 일본 사실상 제로금리 선언

이날 일본은행(BOJ)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1%에서 0~0.1%로 인하했다.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사실상 제로금리를 발표한 것이다.


이어 국채와 회사채, 기업 어음,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투자신탁(리츠) 등 다양한 금융 자산 매입에 5조엔을 추가하는 등 총 35조엔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보였다. 월간 국채매입한도도 1조8000억엔으로 유지했다.

BOJ는 성명에서 일본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물가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적절한 정책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 연준도 경기부양 기대감 나타내


이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그는 한 대학 강연에서 "국채 추가매입이 금융시장의 환경을 개선시켜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2주 동안 연준은 다음달에 있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을 시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나와 연준이 추가 부양 조치를 실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서비스업 지표도 개선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전월 51.5에서 53.2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52.0을 예상외로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ISM 비제조업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수는 지난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진행되기 전 6년간 평균 55.3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회복을 이끄는 제조업 부문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제조업인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이 다시 경기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 BOA, 애플, 구글 등 대형주 급등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의 편입 종목인 보잉과 듀퐁,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은 RBC가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6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9.1% 급등했다.


애플은 글로벌 증권·투자 은행인 제프리즈가 '매수'로 투자의견을 밝히면서 3.7% 올랐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 실적에 힘입어 3% 상승했다.


◆ 유가, 5개월래 최고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35달러(1.7%)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4달러(1.9%) 오른 배럴당 84.82 달러에 거래됐다.


크리스 바버 에너지시큐리티어낼러시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금리인하와 미 연준의 추가 조치 등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달러도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1유로에 1.3859 달러에 거래돼 2월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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