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여자친구 K양을 위해 내년 꼭 복귀할 것"
'골리앗' 최홍만이 5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여자 친구와의 애틋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항상 옆을 지켜주고 운동하는데 힘을 주던 여자 친구가 있었다. 나에게 끝까지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제일 고마웠던 것이 내가 눈에 띄는 유명인이라 항상 그 친구가 앞서서 막아주고 쓴소리 해 줬던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최홍만은 또 "내가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해 거리에서 아기자기한 옷이 보이면 사서 입혀주며 대리만족을 했고 내가 또 십자수를 좋아해 선물하기도 했다"며 "내가 슬럼프에 빠져 운동을 잘 안 할 때 그 친구가 갑자기 밥을 함께 먹다가 밥상을 그냥 엎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얌전했던 친구가 그러니 너무 놀랐다. 그리곤 그 친구가 '운동안하고 처져 있으면 다시는 안 본다'고 말하고 떠났다"며 "온 몸에 김칫국물과 양념게장이 범벅이 됐고 상처를 받아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어 최홍만은 "지금은 운동도 사랑도 쉬고 있다. 하지만 그 친구도 원하고 제가 원해서 내년에는 복귀전을 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며 "헤어진지 2개월이 됐다. '나를 보고 싶으면 재기하라'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다람쥐야, 정말 멋 안부리고 머리도 자르고 운동 열심히 할거다. 운동선수가 운동할때가 가장 멋있다는 말 지키기 위해 꼭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최홍만 외에도 정겨운, 김소연, 차예련, 신동 등 드라마 '닥터챔프'의 연기자들과 최화정, 조형기, 이유진, 미스에이(민, 지아), 김태훈 등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