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경제성장률 1.5%~2%, 물가상승률 0.75%~1.25%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침체상태에 빠진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폴 맥컬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 경제가 성장 궤도에 오르기 위한 과정이 지나치게 느려 이 상황을 '정체상태'로 봐도 무방하다"며 "미국이 새로운 단계의 양적완화 정책을 준비할 것"이라 주장했다.
핌코는 이어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1.5%~2% 범위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미 상무부가 앞서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1.7%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은 0.75%~1.25% 범위로 지난 8월 1.4%보다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전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연준의 첫번째 대규모 자산매입이 경제를 개선시켰다"며 "추가 매입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맥컬리 매니저는 "유럽, 일본, 미국, 영국의 경제가 어려움을 겼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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