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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신영균 "죽기전에 한 작품 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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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신영균 "죽기전에 한 작품 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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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원로배우 신영균이 "죽기 전에 한 작품 더 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영균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사재 기부 기자회견'에서 영화배우로서 남은 소망을 밝혔다.


"좋은 시나리오가 온다면 다시 연기를 할 생각이 있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영균은 "당연히 있다. 죽기 전에 한 작품 더 하고싶다"고 답했다.

이어 "치과대를 졸업해서 직업이 치과의사다. 사업가 등 많은 직업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 직업은 영화배우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다. 정말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온다면 꼭 작품을 하고 싶다. 내가 투자를 해서 영화를 하더라도 연기를 다시 하고 싶다. 은퇴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하고 싶은 여배우'에 대해서는 그는 "작품이 들어와야 여배우도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예쁘면 좋을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영균 전 예총회장은 사유재산인 유서 깊은 복합 공연시설인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신영균은 지난 1928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1960 '과부'로 데뷔, '빨간마후라의 사나이' '미워도 다시 한번'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산군' 등으로 294편의 작품을 남기며 1960년대 국내 영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9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1962년)과 제1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1969년)을 수상하며 시대의 핫 아이콘으로 활약을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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