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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기부' 신영균 "벌써 80대, 좋은 일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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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기부' 신영균 "벌써 80대, 좋은 일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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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원로배우 신영균이 "사재 기부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일"이라고 밝혔다.

신영균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사재 기부 기자회견'에서 명보 극장 등을 기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벌써 80대다.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 사재 기부는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 인재를 발굴하다보면 우리 영화가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재단 설립에 대해서 신영균은 "무엇보다 깨끗한 재단을 운영할 것이다. 많은 영화팬들이 재단을 항상 감시하고 좋은 재단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명보극장(명보아트홀) 기부를 결정했을 때 가족들이 많이 지지해줬다. 아내는 멋진 일을 했다고 자랑스러워했고 자녀들도 좋아했다. 미국에 있는 손자, 손녀들도 다 전화 와서 좋아했다"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신영균 전 예총회장은 사유재산인 유서 깊은 복합 공연시설인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신영균은 지난 1928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1960 '과부'로 데뷔, '빨간마후라의 사나이' '미워도 다시 한번'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산군' 등으로 294편의 작품을 남기며 1960년대 국내 영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9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1962년)과 제1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1969년)을 수상하며 시대의 핫 아이콘으로 활약을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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