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대한상공회의소 유통위원장)은 5일 "모바일 빅뱅은 유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한 회장은 대한상의(회장 손경식)가 이날 오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7차 유통위원회'에서 "시대의 변화를 재빨리 받아들이고 소비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기업경영도 스마트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바일 백뱅과 유통 비즈니스의 진화'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걸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 교수도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데스크탑 및 노트북 PC에 이어 스마트폰이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기로 부상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페이스북와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구매까지 연결시키는 이른바 소셜쇼핑(Social shopping)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빅뱅은 유통기업들에게는 고객밀착경영, 미래형 매장 설계 등 새로운 사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열린 조직문화의 구축, 고객중심의 사업체계 설계,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는 유통기업들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승한 회장, 박주만 이베이지마켓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