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개최된다.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는 4일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뒤 같은 날 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일부터 러시아와 일본 현지에서 진행되는 외통위 국감은 차질을 빚게됐다.
이와 관련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G20정상회의를 목전에 두고 외교정책을 지휘할 외교장관이 빈 자리로 남았다"며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국회에서 지원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이번 외교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계획은 G20이라는 특수 상황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며 "다른 인사청문회의 선례가 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문 기간이 짧은 만큼 외교장관 후보자나 행정부의 자료 제출 및 증인, 참고인 출석 협조가 요청된다"며 "증인과 자료제출이 비협조적일 경우 G20정상회의 이용해 외교장관 인사청문회를 졸속으로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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