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 달 말 고점을 찍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등 게임주가 차익실현 매도세로 단기 조정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 게임주의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고 해외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전망을 밝게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4일 오전 10시 현재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대비 0.87% 하락한 2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장중 24만6000원으로 고점을 기록 한 뒤 기관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지난 28일 장중 4만72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다음 날부터 다시 등락을 거듭하며 현재 4만5050원까지 빠졌다.
그러나 실적 모멘텀에 따른 게임주의 강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흥국증권 이현정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9.2%, 50.8%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네오위즈게임즈의 적정주가를 5만9000원으로 상향조정,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의 매출호조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며 "또 해외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2.2% 성장했던 2분기 매출액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실적모멘텀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TB증권의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9.5%, 56% 늘어난 1267억원, 6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1월 지스타에서 블레이드앤소울 공개, 추가 신작 발표, 연말~연초의 블소 CBT 등 신작 공개 모멘텀 (뉴스플로우)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므로 주가는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29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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