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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 허정무 감독에 첫 패배 안겨..서울, 홈 1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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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 멤버인 이승렬(서울)이 K리그에 복귀한 허정무 인천 감독에 첫 패배의 쓴 맛을 안겼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10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3분 이승렬의 헤딩 결승골과 후반 13분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추가골로 인천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에 홈경기 1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5승1무6패(승점 46)로 같은 시각 경남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15승5무3패.승점 50)와 승차를 4점 차로 유지했다.


반면 지난달 지휘봉을 잡은 이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2무)을 벌였던 허정무 감독은 첫 패를 안았고 인천은 8승3무11패(승점 27),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과 인천은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다 전반 43분 이승렬의 헤딩 한 방으로 서울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제파로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이승렬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뛰어올라 헤딩으로 그물망을 출렁였다.


이승렬의 결승골을 도운 제파로프는 후반 쐐기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데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내준 공을 하대성이 제파로프에게 연결했고, 제파로프는 침착하게 왼발슛을 터뜨렸다.


넬로 빙가다 서울 감독은 요르단 대표팀을 이끌던 2008년 허정무 감독의 한국 대표팀과 세 차례 맞서 1무2패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K리그 첫 맞대결에선 기분좋은 설욕에 성공했다.


제주는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김은중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남은 강원에 2-1 승리를 거뒀고 대구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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