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선동1가 303 삼선어린이공원 4일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 삼선어린이공원(삼선동1가 303)이 서울시의 상상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돼 4일 개장한다.
이 공원 조성에는 서울시 예산 11억5000만 원과 구비 7억6000만 원 등 모두 19억1000만 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삼선 상상어린이공원은 6500㎡ 면적으로 성북구에서 가장 큰 어린이공원이다.
특히 공원 안에는 조선후기 군사기관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삼군부 총무당이, 옆에는 낙산이 있어 ‘자연 속에서 전통과 놀이가 만나다’라는 주제로 조성됐다.
공원에는 암반의 경사를 그대로 이용한 사면놀이대를 비롯 스파이더네트 숲속모험놀이대 자가발전놀이시설 등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됐다.
성북구는 또 유아모래놀이장 까꿍놀이대 흔들놀이기구 정글유아놀이대 그리고 성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과 휴식공간도 설치해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인근 지역주민 누구나 이 공원을 즐겨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아울러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이용자를 위해 진출입 경사로를 새롭게 설치했으며 공원을 보다 빠르게 드나들 수 있도록 계단도 만들었다.
이 밖에도 공원 내 삼군부 총무당 주변에는 문화재에 어울릴 수 있도록 철쭉류, 회양목 등으로 화단을 조성하고, 공원주변 경사지에는 노랑원추리 비비추 산수국 말나리 등으로 대규모 초화단지를 만들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공원 주변으로는 삼선장수마을이 있는 등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으로 더욱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삼선어린이공원은 성북구의 제6호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앞서 밤골· 햇살· 동산·향기·샛별 어린이공원이 잇달아 서울시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그네와 시소, 미끄럼틀 등 비슷비슷한 모양과 시설이 주를 이루었던 어린이공원이, 아이들에게 흥미와 꿈을 주는 공간으로 변모돼 가고 있다.
한편 개장에 앞서 삼선 상상어린이공원 준공보고회가 인근 어린이집 유아들과 초등학교 어린이, 주민, 구청과 구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후 5시 30분 공원 현장에서 열렸다.
보고회에 앞서 풍물한마당, 해치 캐릭터와 즉석사진찍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나만의 팽이만들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으며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성북구 뜨락예술무대도 개최됐다.
성북구청 공원녹지과(☎920-378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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