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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현실감 있는 소재로 소소한 일상 그려내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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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현실감 있는 소재로 소소한 일상 그려내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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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가 잔잔한 우리네 이야기들을 소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20주년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이수일(이민우 분)이 '팬션 사업'을 하겠다고 충격 발언을 해 양지혜(우희진 분)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날 방송에서 수일은 그동안의 직장생활에서 권태기를 느끼며 가족들 앞에서 사업이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양지혜를 비롯해 장모 민재(김해숙 분)와 가족들은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접은 것 같이 보이는 수일에게 병걸(윤다훈 분)은 수일을 불러 "투자 할수 있으니 사업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해 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병걸의 투자는 투자가 아닌 채권 채무관계를 이야기한 것. 이에 두사람은 빈정이 상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또한 이날 방송은 그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태섭(송창의 분)과 경수(이상우 분)가 이제는 병태(김영철 분)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분위기. 이런 자연스러움은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다. 우리네 사는 인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극 구성이 다소 지루해 보일 수 있으나 김수현 작가의 현실적인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그리고 다양한 소재가 보는 이로 하여금 소소한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


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금기시 됐던 동성애와 변덕스럽고 결벽증이 있는 중년남자와 이혼의 아픔을 가진 중년여자의 사랑, 그리고 결혼을 앞둔 청춘 남녀의 사랑, 노총각의 비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상인 부부의 배려와 사랑, 노년 부부의 애증과 사랑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소재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최근 '막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드라마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막장'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마를 통해 사회의 문제의식도 되집어 볼 수 있기에 '인생은 아름다워'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 오락적 요소만이 아닌 이 시대에 진정 한번 짚고 가야할 문제인 동성애를 뚝심있게 내세우면서 사회가 고민해야 할 것들을 한번 짚어주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후 관련 게시판에는 "오늘 완전 재미있었다" "김수현을 지지한다" "동성애 때문에 문제가 많다" "김수현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등의 반응이 올라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와 바램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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