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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성환 장관내정자도 모의청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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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1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 인선을 발표하기 전에 모의 청문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모의 청문회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권재진 민정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업무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2시간 가량 검증작업이 이뤄졌으며, 특히 외교통상부 직원의 특별채용 과정에 김 내정자가 특혜를 줬는지에 대한 검증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2005년 1∼12월까지 특채 과정을 책임지는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냈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특채와 관련된 결재를 한 게 1건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채용된 직원은 고위 관료의 자녀가 아닌 변호사 출신으로 통상 분야의 전문가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재산형성 과정과 병역에도 결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8.8 개각에서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함에 따라 인사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모의 청문회 제도를 도입했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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