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차에 걸친 공개 모집 통해 추 전 감사관 선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외부 인사에 대한 공모를 통해 감사담당관으로 감사원 감사관 출신인 추영태 감사관을 4자로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동구는 민선 5기 최우선 목표를 청렴 조직 운영에 두고 있다.
이에 구는 그동안 우수한 인력을 외부에서 개방형 감사관으로 임용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다. 1차 모집 후에 적격 인물이 없어 2차 재공고까지 내 선발했다.
추영태 감사관은 감사원 감사직으로 공개 채용돼 33년간 감사원에서 근무한 베테랑 감사관이다.
추 감사관은 1993년도 부천시 지방세징수실태 감사를 실시해 10억여원의 등록세 횡령사건(일명 부천 세도사건)을 적발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추 감사관은 “구법조조락(懼法朝朝樂) 기공일일우(欺公日日憂)”(법을 두려워하면 아침마다 즐겁고, 나라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하게 된다)는 명심보감의 글귀를 늘 가슴에 새기며 일 해왔다"면서 "제2의 인생의 길을 열어준 성동구민에게 보은하는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임용 각오를 밝혔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개방형 감사관 임용을 통해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구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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