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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6일째 랠리..리스크관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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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물 장내스퀴즈..국고3년 역사적저점 3bp 남짓..내주 국고3년·통안입찰 열기 다소 식을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6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레벨도 사상 최저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국고3년물은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던 2004년 12월7일 3.24%에 불과 3bp차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개장초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약세출발했다. 이후 장내에서 국고20년물을 시작으로 스퀴즈가 발생하며 강세반전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보드스왑 언와인딩 수요가 몰리며 이틀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수급이 장을 랠리로 이끌며 오버슈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달 국채발행물량이 전달대비 1조원이 줄어든 3조5000억원에 불과한데다 바이백 물량도 전월비 1조원 늘어난 것도 수급에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 국내채권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어드는게 아닌가라는 분석이다. 다만 다음주 4일 6000억원어치 국고3년물 입찰과 6일 통안2년물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오후장에는 강세열기가 식을수 있다는 예측이다.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1일 오전 11시42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5가 전일비 6bp 떨어진 3.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5년 1월10일 3.55%를 기록한후 사상 최저치다. 국고10년 10-3과 국고20년 9-5도 전장대비 5bp씩 하락한 4.06%와 4.29%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10년물은 2005년 1월5일 4.00%이후, 국고20년물은 금융투자협회가 고시를 시작한 2006년 1월25일이후 사상최저치다.

국고3년 10-2도 어제보다 4bp 내린 3.28%에 거래되고 있다. 이 또한 지난해 1월8일 3.26% 이후 가장 낮다. 반면 통안2년물은 전장보다 1bp 하락한 3.30%에 그치고 있다. 이 또한 지난해 4월29일 3.25%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상승한 112.6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12.46에 개장했다. 한때 112.46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상승반전하며 112.73까지 올랐다. 이후 횡보하는 흐름이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5905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은행도 1623계약 순매수세로 사흘만에 매수로 반전했다. 반면 외국인이 4987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


미결제량은 17만1739계약을 보이며 전장 17만977계약보다 700계약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7만8117계약을 보이고 있다. 전일에는 11만4346계약을 기록했었다.


A·B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시장이 장초반 20년물 스퀴즈를 비롯한 수급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과 20년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통안2년물로 매물이 늘어나며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익실현매물들이 나오며 조정받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C증권사 채권딜러는 “CPI가 높게 나왔고 외국인이 선물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재료보다 앞서는게 수급이라는 시장격언에 충실한 장이다. 오버슈팅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매도대응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외인 현물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채권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어든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수급에 기댄 매수세와 장기물 장내거래가 강하게 되면서 심리가 급속도로 매수세로 변했다.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할수있는게 없다는 믿음으로 장이 지지되고 있다. 국고3년도 한때 3.27%까지 거래된후 3.28%를 기록하고 있다. 역사적 저점인 3.24%까지는 불과 3bp 가량을 남기고 있다”며 “반면 선물-스왑포지션 언와인딩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외국인 선물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다음주 국고3년과 통안2년 입찰이 예정돼 있어 오후장에는 다소 열기가 식을 것 같다”며 “통상 저점부근에서는 변동성이 심화되기 때문에 오후엔 리스크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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