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영증권은 1일 대우증권이 단순 브로커리지 수혜주에서 탈피한 실질적인 업종 내 주도주 역할이 지속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우호적인 매크로환경 감안시 향후 증권업 투자심리가 본격 회복될 경우 상승탄력을 기대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대우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7.3%, 51.0% 증가한 1174억원, 915억원으로 추정했다.
거래대금 감소세로 위탁매매수익 절대규모가 축소됐지만 ELS, 랩, 펀드 등이 선전한 자산관리부문과 금리 하락 영향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상품운용부문이 양호한 분기 결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하이닉스와 대우인터내셔널 등 지분매각 관련 차익 등의 일회성이익이 반영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0월이후에도 대우증권의 실적 기대요인이 살아있어 절대적 이익규모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는 브러커리지 영업강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회복과 역사적 최저치로 내려온 회전율 감안시 일평균거래대금이 8조원대 이상으로 레벨업 될 가능성이 높아 차별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자수지의 견조한 증가세와 자산관리부문의 이익기여도 상승으로 과거보다 안정적인 이익창출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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