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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기업활동 예상밖 '견조한 회복세' 기록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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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 60.4로 기존 예상치 및 지난달 대비 상회..재고 확충 및 노후장비 교체 활성화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난달 미국의 기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소비자 지출 상승세로 인해 노후 장비 교체 및 재고 확충을 위해 제조업 상품에 대한 구매를 증가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시카고 구매자협회는 9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가 60.4를 기록, 기존 예상치인 55.5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인 56.7과 비교해서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이 넘으면 경기가 확장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되는 것을 뜻한다.


견고한 해외 수요와 함께 소비자 지출 상승이 재고 확충 및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기업들의 생산품에 대한 주문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번 PMI 개선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우려했던 기업투자에 대한 둔화 우려도 불식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살 과티에리 BM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은 경제를 좋게 지탱하는 한 요인"이라며 "아울러 재고를 다시 확충하고 수출까지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올초 처럼 높은 수준의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 회복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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