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탤런트 도지원이 KBS1 일일드라마 '웃어라동해야'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도지원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그랜드앰배서더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웃어라동해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9세 연령을 지닌 캐릭터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 '어? 내가 그런 역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시작은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작을 하고나니 나한테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도지원은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감성적으로 많이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촬영 때 이런 생각이 들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여러분께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도지원은 어릴 때 태풍으로 부모님을 잃고 머리를 다쳐 정신연령이 9살에 불과한 동해(지창욱 분)의 엄마 안나 레이커 역을 맡았다.
한편 지난 2009년 종영된 '너는 내 운명'에서 호흡을 맞춘 김명욱 PD와 문은아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 '웃어라 동해야'는 '바람불어 좋은 날'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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