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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현승 “가르시아는 언제나 상대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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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현승 “가르시아는 언제나 상대하기 편하다”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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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두산의 좌완 투수 이현승이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는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특히 카림 가르시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현승은 올시즌 두산으로 이적하자마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2006년 현대 소속으로 한화와 플레이오프에 출전한지 4년만의 일이다.


그는 지난 29일 롯데와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타자들이 금 방망이를 들고 나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현승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왼손 자원이 부족한 두산의 불펜을 책임진다. 가르시아, 박종윤, 손아섭 등 롯데 좌타자들을 막기 위해 나설 전망이다. 특히 29일 1차전서 두산이 불펜의 난조로 패했기 때문에 이현승의 임무는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손아섭은 독종 스타일이라 상대하기가 힘들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반면 “가르시아는 상대하기 편하다”며 “크게 방망이를 돌리는 모습이 1년 열두달 똑같다”고 말했다. 올시즌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이현승은 가르시아를 4타수 1안타로 막아냈다.


4년 전 플레이오프 당시 경험을 묻는 질문에 그는 “데이비스를 상대했던 기억만 난다”고 말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현승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서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였기 때문에 자신에게나 팬들에게나 뚜렷한 기억은 없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히어로즈(현 넥센)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었기 때문에 중간계투 보직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그는 “불펜에서 대기하는 게 얼마나 힘든 지 깨달았다”며 “고창성과 정재훈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걸 보고 힘들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올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이 좋았다”며 “자신감이 붙자마자 시즌이 끝났다”고 말했다. 과연 그 자신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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