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美·英·中·日 한국투자 홍보대사위촉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4개국 각국에서 명망이 높고 한국 이해도가 높은 유력인사 4명을 외국인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홍보대사는 미국은 뉴욕증권거래소 부사장을 지낸 조르쥬 위기 갈릴레오글로벌어드바이저 회장겸 사장, 영국은 워윅 모리스 전 주한 영국대사, 중국은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웨이 젠궈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비서장, 일본은 세이코하이테크 대표로 유한대학 객원교수를 지낸 우에다 카츠히로 일본 금형공업협회장 등이다.

지경부는 "이번 선정된 한국투자 홍보대사는 코트라, 현지공관, 상무관 및 해당국 정부와 협의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가 풍부한 현지 유력인사 중 한국 투자를 위해 노력해 줄 인사로 선정했다"면서 "이들은 앞으로 해외 현지의 중점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측면지원하고, 현지 네트워킹을 통한 대규모 대한국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홍보대사의 유치실적을 평가해 성과인센티브 지급, 기본경비 등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준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최근 세계경기 회복 지연 등 외국인투자 환경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의 저명한 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외국인투자 분위기가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 외국인투자 홍보대사의 성과에 따라 독일, 중동 등으로 홍보대사 위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