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약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 61곳, 3만1281가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8~9월 청약 가뭄이었던 분양시장이 모처럼 풍년을 맞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61곳, 3만1281가구로 조사됐다. 9월(1만2569가구)보다 무려 2배이상(1만8721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물량이 늘어난 만큼 눈여겨 봐야할 청약단지들도 증가했다. 서울 저축 가입자라면 강남권(세곡, 강일2, 마천지구) 장기전세주택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이미 서울 청약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단지다. 이밖에 성남 여수지구 공공분양과 충남 세종특별자치시 첫 분양 물량도 있다.
◆ 청약저축 가입자
강남권 장기전세주택이 10월 분양을 앞두고 서울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SH가 이번에 공급 예정인 지구는 강남 세곡지구, 강동 강일2지구, 송파구 마천지구로 장기전세주택 공급 물량은 각각 443가구, 727가구, 730가구다. 이중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세곡지구 443가구, 강일2지구 554가구, 마천지구 563가구다. 나머지는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이번 공급 지역 입지를 살펴보면 세곡지구와 마천지구는 송파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대로가 지구 인근을 지난다. 특히 마천지구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걸어서 5~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강일2지구의 경우 고덕지구와 접해 학군, 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고 지하철역 이용이 쉽다.
LH는 경기 성남시 여수지구 B-1블록 공공분양 98~112㎡ 1039가구를 분양한다. 입주자모집공고일은 10월8일 예정이다. 전가구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B-1블록은 분당신도시(야탑동)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성남대로와 접한다. 걸어서 10분이면 분당선 야탑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청이 불과 도보 2~3분거리다.
역시 LH가 세종특별자치시에 처음으로 첫마을사업(A1,2블록) 1582가구를 분양한다. A1블록 81~204㎡ 895가구, A2블록 82~207㎡ 687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저축 물량은 A1블록 81~116㎡ 581가구, A2블록 82~117㎡ 359가구다. A1,2블록은 금강과 인접한 단지이고 상업시설과도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왕십리뉴타운 첫 분양이 10월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의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 사업으로 진행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청약부금 및 전용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면적은 80~110㎡ 421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82.5%를 차지한다. 0~110㎡ 기준으로 조합원 분양가가 3.3㎡당 1097만~1284만원선이었으나 일반분양 분양가는 3.3㎡당 1900만~2000만원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왕십리뉴타운의 인기 이유는 바로 교통망에 있다. 총 4개 노선(1,2,5호선, 분당선 연장)이 지나게 되는 왕십리역과 2, 6호선 신당역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 및 서울 각 지역을 지나는 버스 노선 등 편리한 교통환경이 청약자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30의 2번지 삼호가든1,2차가 삼성물산, 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재건축돼 1119가구 중 85㎡ 23가구만이 일반분양 된다. 강남권 소형아파트인데다 가구수까지 적기 때문에 무난히 1순위 마감이 예상된다. 2008년 6월에 분양된 반포자이 84㎡ 분양가가 3.3㎡ 3101만원으로 현재 시세는 3240만~3480만원이다. 삼호가든1,2차 조합원 물량 역시 3100만~340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일반분양 역시 이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에 14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05㎡ 1120가구다. 전체 물량의 80%를 차지해 송도국제도시 중소형아파트 입성을 원하는 청약자라면 도전해 볼 만 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며,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와 인접해 있다.
최근 전세가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부산 해운대에 GS건설이 우동 1025번지 우동2구역을 재개발해 1059가구 중 81~149㎡ 74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면적은 81~120㎡ 618가구다. 우동2구역은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과 시립미술관역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예상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미만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삼성물산은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83~180㎡ 916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는 129~180㎡ 686가구에 청약할 수 있다. 천호동 주상복합아파트(입주 3년 이하) 현재 시세는 평균 3.3㎡당 1415만선으로 트라팰리스 역시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사업 부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에 속한다.
우미건설이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 분양을 10월8일 모델하우스 오픈 후 시작한다. 127㎡ 232가구, 147㎡ 164가구이고 15~22층 5개동, 총 39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5㎡초과이기 때문에 계약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선으로 올해 초 분양됐던 전용 85㎡초과 분양 단지보다 낮을 전망이다.
우미린1차가 들어서는 A18블록은 행정구역상 서울 인접 지역이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 서울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까지 10~15분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이후 개통 예정)이 도보 거리여서 별내지구에서도 중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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