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배두나가 곽지균·봉준호 감독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을 표했다.
배두나는 2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한 코너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영화 '청춘'은 노출이 있던 영화다. 하지만 '청춘'에 출연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에 노출을 한다고 했을 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청춘' 때 21살이었는데 벗으라고 하니까 그렇게 치욕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상반신은 대역을 썼는데, 뒤늦게 생각해보니까 프로답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아울러 그녀는 "작품에서 노출신이 필요한 장면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청춘'은 지난 5월 타계한 곽지균 감독의 작품이었다. 배두나는 곽지균 감독과의 일화를 떠올리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배두나는 "곽지균 감독은 영화 열정이 대단하고 마음이 여린 분이다. "'청춘'을 통해 배우로 만들어준 분이 곽지균 감독이라면, '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저를 성장하게 만든 분이다. 두 분 모두 존경한다"고 전했다.
한편, 배두나는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에서 진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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