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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4일째 강세 불플랫..국고10년 5년9개월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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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장내 스퀴즈+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매수..수급호조 쉽게 꺽일장 아닌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4거래일째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이어갔다. 특히 국고10년물 강세가 두드러져 금리가 5년9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3년과 5년물도 1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반면 반기말 결산을 앞둔 상황에서 단기구간은 약세를 보여 커브가 플래트닝된 모습이다.


개장초에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서며 조심스런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장들어 국고10년물로 장내 스퀴즈와 공격적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강세반전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렸고 은행 또한 장중 순매도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오후장들어 10년물에 대한 장내 스퀴즈가 발생했고,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매수했다는 루머가 돌았다고 전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매수물량이 증폭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수급이 워낙 좋아 익일로 예정된 8월 산업활동동향과 10월1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가 서프라이즈한 수준이 아닌 이상 약세반전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내일 발표될 10월 국고채 발행물량도 시장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고10년물 기준 4.00% 하향돌파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어느정도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채권 4일째 강세 불플랫..국고10년 5년9개월만 최저 [표] 국고10년 10-3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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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4일째 강세 불플랫..국고10년 5년9개월만 최저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10년 10-3이 전장대비 5bp 하락한 4.14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7bp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월7일 4.13%이후 5년9개월만 최저다. 국고5년 10-5도 전일대비 6bp 떨어진 3.74%를 나타냈고, 국고3년 10-2도 3bp 내린 3.34%를 보였다. 이는 각각 지난해 1월8일 기록한 3.72%와 3.26%이후 1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일비 4bp 하락한 1.85%를, 국고20년 9-5도 어제보다 3bp 내린 4.42%를 기록했다. 반면 통안1년물이 전일비 보합인 2.90%를 기록했고, 국고2년물도 전일대비 1bp 떨어진 3.34%에 그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6틱 상승한 11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2틱에서 16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2.43으로 개장해 한때 112.3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장들어 재차 반등에 성공하며 112.58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이 687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국가도 364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또한 293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도 하루만에 매수로 반전했다. 외인은 개장초 순매도로 출발했지만 장중 1800계약가량 순매수를 늘리기도 했다. 반면 증권이 1506계약을 순매도해 매수 하루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은행도 345계약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은행은 장중 1900계약 넘게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다.


미결제량은 17만470계약을 보여 전장 17만6641계약대비 6200계약정도 줄었다. 거래량도 9만6723계약을 기록해 전일 11만7215계약보다 2만500계약정도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고10년물에 대해 장내 스퀴즈와 장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국고10년과 5년물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분기결산을 앞두고 있어 단기쪽은 약해 커브가 플래트닝되는 모습이었다”며 “수급이 좋은 상황이어서 익일 산업생산과 30일 물가발표가 서프라이즈하지 않는 이상 영향을 주기 어려워 보인다. 내일 발표가 예정된 10월 국고채 발행계획도 시장 우호적일듯 하다”고 전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10년물을 샀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 수량은 많지 않을듯 싶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조용하던 시장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10년물 매수 루머와 장내스퀴즈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말레이시아 매수물량이 소량일 가능성이 크다. 증폭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선물이 동시호가에서 소폭 밀리며 마무리된 것도 롱장에 그냥 따라 붙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생과 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장이 약세로 가긴 쉽지 않아보인다. 국고10년물 기준으로 4.00%를 하향돌파 하려는 시도도 이어질듯 싶다”며 “다만 미국장을 지켜보며 박스권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 통안2년 정례모집 호조 = 한국은행은 이날 1조원어치 통안2년물 정례모집을 실시했다. 모집금리는 3.37%로 전일 통안2년물 종가 3.35%대비 2bp 높은 수준이다.


모집결과 응모액 4조54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1조원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액중 모집Ⅰ은 6000억원을, 모집Ⅱ는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응모액중 모집Ⅰ은 3조4200억원을, 모집Ⅱ는 1조1200억원을 보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다음달 통안채 신규물이 발행될 경우 통안2년과 국고3년간 금리역전이 가능해 보여 현 레벨에 대한 메리트가 어느정도 있어 응찰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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