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신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발렌시아(스페인)와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맨유는 3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22명의 선수로 팀을 꾸려 28일 오후 발렌시아에 도착했다. 원정 명단 가운데 미드필더는 박지성을 비롯해 안데르손, 베베, 루이스 나니, 마이클 캐릭, 대런 깁슨, 대런 플레처 등 7명이다.
특히 측면 미드필더가 박지성과 나니, 베베 뿐이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웨인 루니와 볼턴전서 부상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가 빠졌다. 박지성의 선발 출격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박지성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뿐 아니라 정규리그에서도 선발 출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측면 미드필더 자원인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라이언 긱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맨유가 지난 15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서 0-0으로 비겨 출발이 좋지 못한 가운데 박지성이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격포인트를 보탠다면 경쟁자들의 줄부상 속에 더욱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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